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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초보 시절 때 가장 난감했던 것이 바로 음에대한 밸런스였다. 미디로 열심히 찍고, 녹음을 한들.. 맞지 않는 밸런스를 도저히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몰랐던 때가 있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참으로 힘들었지만, 귀중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필자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단 한 번 이라도 이 컴프레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빼놓은 적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컴프레서는 음량을 억제하고 음량을 압축하고 다듬어서 듣게 편하게 만드는 이펙터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질의 변화와 음의 위치(거림감 및 확산성)를 노브를 통해 컨트롤 하여 청취자들에게 더욱더 듣기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서두에 말한 것처럼 아무리 미디를 잘 찍었어도 음 정리를 하지 못하면 산만하고 흩어지는 음들로 인해 무슨 음악인지 도저히 모를 정도로 듣기 힘들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멋진음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느냐이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음량뿐 아니라 음질의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바로 컴프레서가 그 역할을 해준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음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컴프레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젠가 학생에게 "컴프레서가 뭘까요?" 라고 물어본적이 있다.
학생은 고민없이 자신있게 "기계요!!" 라고 대답하며, "공기를 강하게 압축해서 쏴주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라고 말을 했었다. 맞다. 컴프레서는 공기를 강하게 압축하는 기계이다. 그렇다면 음악에서 컴프레서는 무엇일까? 필자는 이를 두고 시간축을 따라 음량을 컨트롤 해주는 이펙터 또는 플러그인 또는 소프트웨어라고 말한다.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음질 속에서 복잡한 음질을 잡아주기 위해 컴프레서를 이용해 컨트롤 해준다면 그마만큼 차분하거나 또는 웅장한 음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는 주파수의 변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컴프레서는 입력된 주파수의 음량을 압축한다. 이를 컴프레션이라 한다. 공기를 압축하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듯이 음을 압축하면 음의 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음을 압축하면 그 설정에 따라 주파수의 구성이 달라지며 소리가 달라지는데, 노브의 설정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음질의 변화를 구현해 낼 수 있다는데 포인트를 둬야한다. 듣는 사람마다 듣는귀가 다 틀리다. 어떤 사람은 부드러운 음질을 어떤 사람은 하드하고 노이즈가 있는 음질을 좋아한다. 이 취향을 한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이 듣기 좋아하는 주파수대의 음역에 음압을 얼마나 높여줄 수 있는가는 그 첫번째 관문에 바로 컴프레서이다. 물론, 어떤 전문가는 이퀄라이저로 먼저 필터링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척도가 없다. 무엇이 됐든 순서 상관없이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다.
컴프레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되는 음량과 음질을 컨트롤하는 이펙터 또는 플러그인 또는 소프트웨어 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니 꼭 이해하고 넘어가자!! |
컴프레서의 원리를 알기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ADSR 엔벨로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시간의 진행에 따른 타겟의 변화를 말하는데, 더 쉽게 말하면 음을 두 손으로 감싸듯 파형의 가장자리를 감싸준다는 뜻이다.
이 중 ADSR엔벨로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Attack - Decay - Sustain - Release의 단계로 변화하는 것이다.
사실 이 4가지가 컴프레서의 전부이자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긱 단계마다 하나씩의 수치를 조절하여 총 네개의 값을 사용하여 엔벨로프를 모델링한다. 어택으로 입력이 트레숄드를 넘었을 때부터 압축을 시작할 때 까지의 시간을 설정하고, 디케이로 서스테인까지 떨어지는 시간을 설정하며, 서스테인으로 신호가 지속되는 동안 소리의 크기가 일정하도록 잡아준다.
릴리즈는 소리가 점점 줄어들어 조용해지기까지를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컴프레서는 신호가 입력만 되면 모든 소리의 음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컴프레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있고, 반응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엔지니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이펙터 또는 플러그인 또는 소프트웨어 라고 하겠다.
간단하게나마 너무나도 중요한 컴프레서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다음에는 더욱더 심화된 각 노브의 사용하는 방법에대해 이야기 해보겠다.